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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FOCUS 타악기 앙상블] 박동욱 선생 음악인생 60년 기념음악회 열려...
- 14.10.15 / 이민아
국민대학교는 지난 10월 1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6회 FOCUS 타악기 앙상블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연주회는 대한민국 음악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클래식 타악기 분야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박동욱 선생의 음악인생 60년 기념음악회로 이루어졌다.
타악기주자 겸 작곡가, 지휘자인 박동욱 선생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서양 클래식 타악(Classical Percussion)을 전공하며 뉴욕 매네스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메사추세츠 주립대 로엘 대학원에서 지휘를 공부하였다. 졸업 후 매네스 대학의 강사로 재직하며 매네스 대학 최초의 타악기 앙상블을 창단하여 지휘하였고, 뉴욕 핀치 대학교와 코네티컷 브리지포트 대학에서 강의하며 브리지포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팀파니스트로 활약하였다.
박동욱 선생은 1974년 국립교향악단 수석 팀파니스트로 취임하며 귀국하여 그때까지 불모지였던 한국 타악기 분야가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현대 음악 연주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창작음악계에도 영향을 주어 타악기를 포함하는 새로운 작품이 많이 작곡되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Mast I(1979)”, “원추 circular cone(1980)”, “소리, 빛 그리고 기쁨(2014)”, “Mast II(1998)”를 선보였다. 이중 “소리, 빛 그리고 기쁨”는 초연된 작품으로, 이 작품에 대해 박동욱 선생은 “지난 60여 년을 돌아보니 ‘소리’는 내게 언제나 탐구의 대상이었다.”며, “새로운 소리를 찾아내어 그 ‘소리’에 집중하면, 아주 조그만 진동으로 시작되어 대우주를 울리는 ‘소리’를 듣게 되고, 그 ‘소리’로부터 퍼져나가는 섬세한 진동은 우주의 신비를 찾아내듯 ‘빛’으로 만나게 된다.”고 작품의 배경에 대해 소개하였다.
제목 | [제16회 FOCUS 타악기 앙상블] 박동욱 선생 음악인생 60년 기념음악회 열려... | 작성자 | 이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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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5 | 조회수 | 11940 |
첨부파일 | 구분 | 학부공지 | |
국민대학교는 지난 10월 1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6회 FOCUS 타악기 앙상블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연주회는 대한민국 음악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클래식 타악기 분야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박동욱 선생의 음악인생 60년 기념음악회로 이루어졌다. 타악기주자 겸 작곡가, 지휘자인 박동욱 선생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서양 클래식 타악(Classical Percussion)을 전공하며 뉴욕 매네스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메사추세츠 주립대 로엘 대학원에서 지휘를 공부하였다. 졸업 후 매네스 대학의 강사로 재직하며 매네스 대학 최초의 타악기 앙상블을 창단하여 지휘하였고, 뉴욕 핀치 대학교와 코네티컷 브리지포트 대학에서 강의하며 브리지포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팀파니스트로 활약하였다. 박동욱 선생은 1974년 국립교향악단 수석 팀파니스트로 취임하며 귀국하여 그때까지 불모지였던 한국 타악기 분야가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현대 음악 연주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창작음악계에도 영향을 주어 타악기를 포함하는 새로운 작품이 많이 작곡되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Mast I(1979)”, “원추 circular cone(1980)”, “소리, 빛 그리고 기쁨(2014)”, “Mast II(1998)”를 선보였다. 이중 “소리, 빛 그리고 기쁨”는 초연된 작품으로, 이 작품에 대해 박동욱 선생은 “지난 60여 년을 돌아보니 ‘소리’는 내게 언제나 탐구의 대상이었다.”며, “새로운 소리를 찾아내어 그 ‘소리’에 집중하면, 아주 조그만 진동으로 시작되어 대우주를 울리는 ‘소리’를 듣게 되고, 그 ‘소리’로부터 퍼져나가는 섬세한 진동은 우주의 신비를 찾아내듯 ‘빛’으로 만나게 된다.”고 작품의 배경에 대해 소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