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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경상대학

대학공지

가상대학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기획부총장 겸 개인정보보호책임자 김용민]

  • 21.02.08 / 김새롬

사과문

 

지난 2021년 2월 2() 00:00~06:00 사이에 발생한 우리 대학 가상대학시스템 내 메시지함 오류로 인하여 학생 여러분께 개인정보누출의 우려와 함께 혼돈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학생 여러분들의 보호되어야 할 개인정보인 메시지 내용이 해당 시간대에 메뉴를 클릭했던 433명의 다른 학생들에게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 자체에 학교는 위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사실 학교본부의 보직교수님들과 교직원 선생님들 역시 서비스 제공자인 동시에 개인정보의 보호 대상자이기 때문에여러분들이 겪은 불안감과 해당 사안에 대한 분노와 우려에 크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시기에 학생들을 포함한 학내 구성원들 간 소통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시스템을 개선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 여러분들의 관점에서 느껴지는 불편함과 요구사항들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하고 수차례 시행착오와 함께 염려를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교는 현재 시스템업체를 대상으로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하여 면밀한 조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이것이 차세대시스템으로의 데이터 전환과정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오류인지아니면 단순 착오인지의 여부를 놓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학내 구성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드릴 것이고 사실관계 확인에 따라 시스템업체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는 학생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이 없고 효율성이 높은 시스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와 함께 학내 구성원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체감되는 소통을 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정보통신처와의 협의체를 확대하는학생들을 포함한 학내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이용자 모니터링단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시스템 이용 불편사항들을 체크하고 개선책을 논의하여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궁극적으로는 차세대시스템 도입에 따른 불편함을 최대한 빨리 해소하고 안정화될 수 있도록학교 개인정보보호책임자(Chief Privacy Officer: CPO)인 기획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차세대시스템 안정화 대책위원회를 상시 운영하여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그리하여 학내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추후 구체적인 운영 안이 확정되는 대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학교는 이미 철저한 사후 조치를 통해서 더 이상의 정보유출로 인한 추가피해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지만이미 발생한 사안의 피해사례가 접수되면 끝까지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만일 습득한 정보를 악의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발견되면 학교는 그 정보유출 당사자를 찾아내어 엄중한 조치를 하겠습니다사안 발생의 경위야 어찌 되었든 학교는 학생 여러분께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입춘을 넘어서 봄이 오고 있지만코로나19로 인해 새 학기도 학생들과 교수님들이그리고 교직원 선생님들이 서로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시작하게 됩니다냇가의 돌들이 거리를 두고 있지만 서로 이어져 징검다리가 되듯이학교에서는 안정화된 차세대시스템을 통해 학교 구성원이 서로 긴밀한 연대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머지않은 시기에 코로나가 종식되어 우리 모두 일상으로 돌아와 아름다운 북악 캠퍼스에서 환하게 웃으면서 만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1년 2월 6

 

기획부총장 겸 개인정보보호책임자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