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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구에 쉼표는 없다 / 신소재공학부 김진열 교수 인터뷰

  • 08.12.18 / 조영문

국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김진열 교수가 최근 ‘기상법에 의한 플라스틱 투명전극필름 개발’로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Publishing Group(이하 네이처 그룹)’에서 선정하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 재료과학분야 ‘Best Highlight’ 논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국민대학교의 이름을 세계 속에 빛내고 있는 ‘Powerful 국민인’의 대명사, 김진열 교수와의 멋진 인터뷰 속으로.

국민대학교를 빛내는 베스트 하이라이트
불투명한 플라스틱 소재 블라인드에 전기를 흘려주자 색이 투명하게 변한다. 전기의 강도에 따라 투명도가 바뀌어 눈으로 보기에도 아름다울 뿐 아니라 실용성 면에서도 탁월하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광경의 주인공은 ‘스마트 윈도우’로,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을 이용해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전자 커튼이다.
이런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김진열 교수의 논문 (투명 전도성 플라스틱)이 지난 10월 11일 영국 네이처 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재료과학분야 ‘Best Highlight’ 논문에 선정됐다. 네이처 그룹은 매달 전 세계의 주요 학술지에 실린 논문 중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발표하는데 김 교수의 논문이 이 분야에서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기상법에 의한 플라스틱 투명전극필름 개발’에 성공한 김 교수가 이를 물리, 전자, 재료 및 화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Applied Physics Letter, 2008) 및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2007)에 발표했고, 그 중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에 발표한 논문이 이번 ‘Best Highlight’ 논문으로 선정된 것이다.

오랜 연구 개발이 이뤄낸 쾌거
플라스틱 투명전극필름은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소재로서 기존의 ITO 금속산화물에 버금가는 높은 전기전도율을 가진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고갈상태에 놓인 희귀 금속인 ITO를 대신할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휘어지는 화면표시장치), LCD, 터치스크린, 유기 반도체, 유기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신소재다. 특히 나노 박막재료의 최적 공정기술과 전기전도율을 금속 수준으로 제어할 수 있는 합성기술은 80% 이상의 광 투과율과 100 ohm/squre 이하의 면 저항을 플라스틱 재료에서 구현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이다.
“논문이 선정된 후 대기업에서 기술 이전을 해달라는 연락이 많이 와 현재 국내외 몇몇 기업들과 기술 이전을 위한 NDA(비밀유지계약)를 체결 중입니다. 이 연구는 일본에서 시작됐지만 지금은 한국이 더 뛰어난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 학교에도 이 분야에 대해 연구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몇 십년동안 지속해온 연구. 어려운 점도 있었을 것이고, 좌절의 순간도 경험했을 터다. 하지만 그는 “주어진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언제나 즐겁습니다.”라며 “이번 논문 선정을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질 국민인의,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쟁력! 김진열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알토란같은 희망을 보았다.

출처 : 국민대학교 소식지 '다른생각 다른미래' 19호

제목 내 연구에 쉼표는 없다 / 신소재공학부 김진열 교수 인터뷰 작성자 조영문
작성일 08.12.18 조회수 21411
첨부파일 구분 학부공지

국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김진열 교수가 최근 ‘기상법에 의한 플라스틱 투명전극필름 개발’로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Publishing Group(이하 네이처 그룹)’에서 선정하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 재료과학분야 ‘Best Highlight’ 논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국민대학교의 이름을 세계 속에 빛내고 있는 ‘Powerful 국민인’의 대명사, 김진열 교수와의 멋진 인터뷰 속으로.

국민대학교를 빛내는 베스트 하이라이트
불투명한 플라스틱 소재 블라인드에 전기를 흘려주자 색이 투명하게 변한다. 전기의 강도에 따라 투명도가 바뀌어 눈으로 보기에도 아름다울 뿐 아니라 실용성 면에서도 탁월하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광경의 주인공은 ‘스마트 윈도우’로,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을 이용해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전자 커튼이다.
이런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김진열 교수의 논문 (투명 전도성 플라스틱)이 지난 10월 11일 영국 네이처 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재료과학분야 ‘Best Highlight’ 논문에 선정됐다. 네이처 그룹은 매달 전 세계의 주요 학술지에 실린 논문 중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발표하는데 김 교수의 논문이 이 분야에서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기상법에 의한 플라스틱 투명전극필름 개발’에 성공한 김 교수가 이를 물리, 전자, 재료 및 화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Applied Physics Letter, 2008) 및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2007)에 발표했고, 그 중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에 발표한 논문이 이번 ‘Best Highlight’ 논문으로 선정된 것이다.

오랜 연구 개발이 이뤄낸 쾌거
플라스틱 투명전극필름은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소재로서 기존의 ITO 금속산화물에 버금가는 높은 전기전도율을 가진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고갈상태에 놓인 희귀 금속인 ITO를 대신할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휘어지는 화면표시장치), LCD, 터치스크린, 유기 반도체, 유기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신소재다. 특히 나노 박막재료의 최적 공정기술과 전기전도율을 금속 수준으로 제어할 수 있는 합성기술은 80% 이상의 광 투과율과 100 ohm/squre 이하의 면 저항을 플라스틱 재료에서 구현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이다.
“논문이 선정된 후 대기업에서 기술 이전을 해달라는 연락이 많이 와 현재 국내외 몇몇 기업들과 기술 이전을 위한 NDA(비밀유지계약)를 체결 중입니다. 이 연구는 일본에서 시작됐지만 지금은 한국이 더 뛰어난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 학교에도 이 분야에 대해 연구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몇 십년동안 지속해온 연구. 어려운 점도 있었을 것이고, 좌절의 순간도 경험했을 터다. 하지만 그는 “주어진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언제나 즐겁습니다.”라며 “이번 논문 선정을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질 국민인의,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쟁력! 김진열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알토란같은 희망을 보았다.

출처 : 국민대학교 소식지 '다른생각 다른미래' 19호